본문 바로가기

[영화] 애자 애자 (2009) 8.9 감독 정기훈 출연 최강희, 김영애, 배수빈, 최일화, 성병숙 정보 드라마 | 한국 | 110 분 | 2009-09-09 글쓴이 평점 올레TV에서 무료로 해준다기에, 연말 가족과 보내지 못하는 만큼 마음만이라도 느껴보고 싶어서 시청했다.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최강희 씨와 연기력 하나 만큼은 인정하는 김영애씨가 나오는 것이라 기대 했다. 물론 엄마와 딸 이야기라서 그냥 일상적인 신파 이야기일것이라 예상은 했는데, 생각보다 배우들의 연기력이 뛰어나서 그런지 몰입이 잘 됐고, 눈물도 많이 났다. 초반 최강희 씨의 고등학생 역할은 손발이 좀 많이 오그라 들었지만, 내가 항상 꿈꾸던 날라리 전교 TOP 10의 모습을 보니 괜히 또 예전 학창시절로 돌아간 느낌이었다. 나는 저렇게 안 똑똑.. 더보기
[영화] 업(UP) 업 (2009) Up 9.3 감독 피트 닥터, 밥 피터슨 출연 이순재, 에드워드 애스너, 크리스토퍼 플러머, 조던 나가이, 밥 피터슨 정보 어드벤처, 애니메이션 | 미국 | 101 분 | 2009-07-29 글쓴이 평점 페이스북 같은 SNS에서 짧은 영상으로만 접했다가, 이번에 올레TV 무료 추천영화로 보게 되었다. 솔직히 짧은 영상에서는 한 부부가 결혼을 시작으로 행복하게 살다가, 불임으로 인해 둘만의 사랑으로 노년을 보내고 아내를 먼저 하늘나라로 보내고서 혼자 남게된 할아버지의 약 60여 년의 삶을 단 2~3분으로 압축하여 보여줬다. 아무런 말도, 자막도 없이 그저 삶을 있는 그대로 영상으로만 보여줬을 뿐인데도 그 삶이 너무 아름다워서 나도 앞으로 결혼을 하게 되면 둘이 서로 아끼듯이 나도 그리 살고.. 더보기
[영화] 크리스마스 별장 크리스마스 별장 (2008) The Christmas Cottage 7.8 감독 마이클 캠퍼스 출연 제러드 파달렉키, 마샤 게이 하든, 피터 오툴, 아론 애쉬모어, 리차드 버기 정보 가족, 드라마 | 미국, 캐나다 | 100 분 | 2008-12-24 글쓴이 평점 한국은 연휴나 연말엔 친구들하고 더 시간을 많이 보내는데, 미국의 경우 가족들과 꼭 같이 보내려고 하는 점이 참 마음에 든다.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그리고 생각보다 그 시간이 길지 않다는 걸 나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모르는 것 같다. 공기처럼 항상 내 곁에 있기에 언제까지고 곁에 있을 거라 생각하면 안되는 줄 알면서도 그게 쉽지 않다. 이 영화를 보면서 다시 한 번 가족과 함께 지내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깨닫게.. 더보기
12월은 똘끼충만하게 이제 29살 되기 한달 정도 남았다. 20대가 일년 남았다는 생각에 서글프기도 하고 눈도 자리잡고, 지혜도 생겼고, 나름의 내 고집도 생겨서 이제부터가 내 황금기란 생각에 기대도 되고 그런다. 예전에 정철 카피라이터가 사람이 되기까지 10달이 필요한데 우리에겐 12달이 주어졌으니, 나머지 2달은 내가 원하는 대로. 혹은 전혀 다른 내 모습으로 살아보는 것도 좋지 않겠냐는 생각을 페북에 올린적이 있다. (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, 추후 복사해야겠다 ) 나도 그래서 이번 12월은 내 본연의 저 심연에 잠재되어 있는 똘끼를 끄집어 내어 마음껏 분출해보려 한다. 내 인생에서 한번도 시도한 적 없는 것들도 하고. 그 첫번째가 [영화 혼자보기]인데 제대로 성공한 듯 싶다. 후기까지 적고, 생각을 정리해야 완벽할테지만... 더보기
[영화] 인터스텔라 인터스텔라 (2014) Interstellar 7.9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매튜 매커너히, 앤 해서웨이, 마이클 케인, 제시카 차스테인, 케이시 애플렉 정보 SF | 미국 | 169 분 | 2014-11-06 글쓴이 평점 주위에서 하도 엄청난(!) 영화라는 얘기를 많이들었고, 노트북/TV로 볼 영화가 아니며, 여건이 된다면 3D로 혹은 4D로 보라는 얘기까지 들은 상태라 상영 중일 때 꼭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. 그리고 오늘 드디어 제일 가운데 홀로 앉아서 봤다! (물론 여전히 엄청난 관객들이 있어서 꽉꽉 채워서 함께 앉았지만...) 인셉션+우주왕먼지(영화제목 까먹었다) 느낌이라는데 난 다행히(?) 둘 다 보지 않았기에 더 기대감을 가진 채 영화에 빠져들었다. *스포일러가 될 지도 모름 우선은 현.. 더보기